1부 일을 맡긴다
4장 · 복잡한 일, 자료, 그리고 확인
한 번에 시키지 않고 쪼갭니다. 파일을 넣고 같이 일합니다. 그리고 AI가 지어낸 부분을 잡아냅니다.
복잡한 일은 한 번에 시키지 않습니다
"제안서 써 줘" 한 방이면 그럴듯하지만 쓸 곳이 없는 글이 나옵니다. 사람에게 맡길 때처럼 쪼갭니다. 목차 → 한 절씩 → 점검. 단계마다 확인하니 어디서 어긋났는지 바로 보입니다.
| 비포 | 애프터 (단계로 쪼개기) |
|---|---|
| "신규 고객 제안서 써 줘" | ① 목차 5개만 → 확인 → ② 1장씩 작성 → ③ 빠진 것 점검 |
| "A안 B안 중 뭐가 나아?" | ① 두 안 정리 ② 장단점 3개씩 ③ 내 조건 대입 ④ 결론 |
| "이 견적 괜찮아?" | ① 항목별로 뜯기 ② 빠진 항목 ③ 합계 재계산 ④ 판단 |
판단이 섞인 일은 생각의 순서를 정해 줍니다. 정리 → 장단점 → 조건 → 결론. 순서를 정해 주는 것만으로 판단 과정이 눈에 보입니다.
너는 [업종] 회사의 [역할]이야. [고객/대상]에게 보낼 [문서 종류]를 만들 거야. 배경: [상황 2~3줄] 한 번에 다 쓰지 말고 이 순서로 가자. 1단계: 목차 5개와 각 목차의 핵심 한 줄만 보여 줘. 내가 "좋아"라고 하면 2단계로 1번 목차부터 한 번에 하나씩 써 줘. 마지막 3단계에서 빠진 내용과 어색한 부분을 점검해 줘.
목차에서 고치는 1분이, 다 쓴 뒤 고치는 10분을 아낍니다.
문서·자료를 넣어 함께 일하기
입력창 왼쪽 아래 + 버튼 → 파일·사진 추가. 파일을 대화창으로 끌어다 놓아도 됩니다. 캡처 이미지는 Ctrl+V. PDF·Word·엑셀·CSV·텍스트·이미지를 읽고 요약·비교·표로 정리해 줍니다. 첨부가 안 되면 내용을 복사해 붙여넣어도 대부분 같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 넣는 자료 | 이렇게 시킵니다 |
|---|---|
| 긴 보고서·공문 PDF | "결정할 것과 기한만 뽑아 표로" |
| 회의 메모·녹취 텍스트 | "할 일을 [담당/내용/기한] 표로" |
| 엑셀·CSV 데이터 | "월별 합계와 눈에 띄는 변화 3개" |
| 양식·예전 문서 | "이 양식 그대로 이번 달 내용으로 채워 줘" |
| 막힌 화면 캡처 이미지 | "이 화면에서 무엇을 눌러야 해?" |
자료가 길수록 어떻게 읽을지를 같이 지정합니다.
- 구조 지정 — "장별로 요약한 뒤, 마지막에 전체 결론 한 단락"
- 목적 지정 — "이 계약서에서 돈이 나가는 조항과 해지 조건만"
- 숫자 보존 — "금액·날짜·이름은 원문 그대로 유지해 줘"
- 근거 표시 — "각 내용이 원문 어느 부분에서 나왔는지 같이 적어 줘"
기본 문장은 이것입니다.
첨부한 자료는 [무슨 자료]야. 이 자료를 읽을 사람은 [대상]이고, 그 사람이 제일 궁금한 건 [핵심 관심사]야. 1. 핵심 3줄 요약 2. 결정하거나 해야 할 일을 [항목/담당/기한] 표로 3. 자료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 목록 숫자·날짜·이름은 원문 그대로 쓰고, 각 내용이 원문 어느 부분에서 나왔는지 표시해 줘.
3번 '알 수 없는 것 목록'이 지어내기를 막는 안전장치입니다. 결과를 받으면 숫자·날짜 두어 개를 원문과 직접 대조하세요. 이 습관이 뒤에서 계속 나옵니다.
막혔을 때 화면 캡처로 묻기
- Win+Shift+S (맥은 Cmd+Shift+4) → 막힌 화면을 끌어서 캡처
- Claude 대화창을 클릭하고 Ctrl+V로 붙여넣기
- 한 줄 추가: "이 화면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뭘 눌러야 해?"
- 답을 따라 해 보고, 안 되면 바뀐 화면을 다시 캡처해 이어 묻기
3부의 설치와 오류 해결에서 가장 많이 쓰는 기술입니다. 지금 손에 익혀 두세요. 캡처 한 장이 설명 열 줄보다 낫습니다.
지어내기가 잘 나오는 네 영역
1장에서 말했듯 AI는 확률로 답합니다. 특히 이 네 곳에서 그럴듯하게 지어냅니다.
- 구체 숫자·통계 — 시장 규모, 퍼센트, 가격
- 날짜·최신 정보 — AI가 배운 지식에는 기준 시점이 있습니다
- 법률·세금·의료 — 그럴듯할수록 위험한 영역
- 사람·책·출처 — 없는 인용이나 자료 이름을 만들기도 합니다
이 영역이 나오면 머릿속에 노란불을 켜세요. 같은 질문도 물을 때마다 답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교차검증 — 어디까지 믿고 맡기나
| 맡길 일 | 위험 | 확인 방법 |
|---|---|---|
| 메일·공지 초안 | 낮음 | 말투·사실관계 훑기, 발송은 내가 |
| 내 자료 요약·표 정리 | 중간 | 숫자·날짜·이름 2~3개 원문 대조 |
| 최신 정보·가격·정책 | 높음 | 출처를 받아 열어 보고 공식 사이트 재확인 |
| 법률·세금·건강 | 높음 | AI 답은 초안 — 공식 기관·전문가 확인 |
| 중요한 판단 | 높음 | 다른 AI에 같은 질문 → 답 비교 |
답을 받은 뒤 한 줄 더 붙이는 문장들입니다. 그대로 복사해서 쓰세요.
방금 답에서 확실하지 않은 부분은 '추정'이라고 표시해 줘.
출처가 어디야? 출처를 모르면 모른다고 말해 줘.
방금 답에서 틀렸거나 지어냈을 가능성이 있는 부분을 스스로 3개 짚어 줘.
(다른 AI에게) 아래 답에서 사실 오류를 찾아 줘: [Claude의 답 붙여넣기]
한 번 직접 목격해 보세요. 내가 답을 아는 아주 구체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 동네 ○○식당 대표 메뉴는?" 모른다고 하는지, 그럴듯하게 지어내는지 관찰합니다. 이어서 "확실해? 출처가 없으면 모른다고 해 줘"라고 하면 답이 어떻게 바뀌는지 보세요. 한 번 목격하면 그다음부터는 저절로 확인하게 됩니다.
읽는 건 Claude가, 판단은 내가. 위험할수록 결재 도장은 천천히.
이 장의 결과물
- ☐ 복잡한 문서를 목차부터 단계로 맡겨 봤다
- ☐ 내 자료를 넣고 결과 숫자를 원문과 대조했다
- ☐ 화면 캡처를 붙여 Claude에게 물어봤다
- ☐ 지어내기를 목격하고 "확실해?" 되묻기를 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