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부 더 멀리
18장 · 다음 단계 도구
필요해질 때 꺼내 보는 장입니다. MCP, 훅, 서브에이전트, 플러그인, 그리고 로그인·DB가 필요해졌을 때의 길.
이 장은 지금 안 읽어도 됩니다
4부까지의 도구로 대부분의 첫 서비스는 끝납니다. 이 장은 "이런 게 있다"를 이름만 알아 두고, 필요가 생겼을 때 돌아와서 읽는 장입니다. 공식 문서도 같은 말을 합니다. 도구를 먼저 깔지 말고, 반복되는 불편이 생겼을 때 하나씩 더하라고.
MCP — Claude Code에 다른 도구를 연결하는 규격
Claude Code는 기본적으로 내 폴더의 파일과 터미널만 다룹니다. 노션, 구글 드라이브, 데이터베이스, 브라우저 같은 바깥 도구를 다루게 하려면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를 연결합니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claude mcp add --transport http notion https://mcp.notion.com/mcp
터미널에서 이 한 줄이면 노션이 연결되고, 처음 쓸 때 브라우저에서 로그인(OAuth)합니다. claude mcp list로 목록을 보고, 대화 중에는 /mcp로 상태를 확인합니다. 연결 정보는 .mcp.json 파일(프로젝트 공유용) 또는 내 계정 설정에 저장됩니다. 2026-09 기준 명령이고, 데스크톱 앱에서는 + 버튼 → Plugins/Connectors 메뉴로 같은 일을 합니다.
주의할 점 하나. MCP는 편하지만 대화의 기억 공간(컨텍스트)을 빨리 씁니다. 같은 일을 하는 명령줄 도구(CLI)가 있으면 그쪽이 가볍습니다. GitHub은 gh, 배포는 vercel CLI처럼. Claude에게 "○○ CLI를 써서 해줘"라고 하면 알아서 씁니다.
훅 — "이럴 땐 반드시 이걸 해"
CLAUDE.md의 규칙은 참고입니다. Claude가 잊을 수 있습니다. 훅(hook)은 특정 순간에 무조건 실행되는 명령입니다. 파일을 고친 뒤 자동으로 정리 도구를 돌리거나, 작업이 끝나면 알림음을 울리거나, 특정 폴더는 절대 못 고치게 막는 식입니다.
주요 순간의 이름: PreToolUse(도구 쓰기 전), PostToolUse(도구 쓴 뒤), Stop(답변 끝), Notification(승인 대기), SessionStart(대화 시작). .claude/settings.json에 적습니다. 직접 쓸 필요는 없습니다. "파일을 고칠 때마다 ○○를 실행하는 훅을 만들어줘"라고 시키면 Claude가 씁니다. /hooks로 무엇이 걸려 있는지 봅니다.
언제 필요한가: "CLAUDE.md에 적었는데도 자꾸 안 지킨다"가 두 번 넘게 반복될 때. 그 전에는 필요 없습니다.
서브에이전트 — 조사는 다른 방에서
Claude Code는 필요하면 별도의 Claude를 띄워 조사를 맡깁니다. 파일을 수십 개 읽어야 하는 탐색을 본 대화 밖에서 하니 내 대화창이 지저분해지지 않습니다. "서브에이전트를 써서 이 폴더 구조를 조사해줘"처럼 부르면 됩니다. 기본으로 Explore(읽기 전용 탐색), Plan(계획), General-purpose(범용)가 들어 있고, .claude/agents/ 폴더에 내 것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첫 서비스 크기에서는 거의 안 씁니다. 파일이 수십 개로 늘고 "이거 어디 있지?"를 자주 묻게 되면 그때 씁니다.
플러그인 — 묶음으로 설치
Skill·훅·서브에이전트·MCP를 한 묶음으로 나눠 주는 것이 플러그인입니다. /plugin으로 마켓플레이스를 열어 설치합니다. 예를 들어 화면 디자인을 도와주는 플러그인을 깔면 "디자인 다듬어줘"의 결과가 달라집니다. 9장에서 말한 것처럼 남이 만든 Skill은 프로그램 설치처럼 다룹니다. 믿을 수 있는 출처만.
데스크톱 앱과 예약 작업
Claude 데스크톱 앱의 Code 탭은 이 가이드의 VS Code 확장과 같은 엔진입니다. 여러 작업을 나란히 띄우고, 바뀐 파일을 화면으로 비교하고, 예약 작업(매일 아침 ○○ 점검)을 걸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에서 도는 루틴은 컴퓨터가 꺼져 있어도 돕니다. "매주 월요일 아침에 고칠목록.md를 읽고 정리해줘" 같은 반복 일에 맞습니다. 폰에서 이어 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로그인·결제·DB가 필요해졌다면 — v4의 길
14장에서 미뤄 둔 욕심이 진짜 필요해지면, 이 세 가지를 순서대로 따집니다.
- 정말 필요한가. 구글 설문지 링크, 카톡 채널, 파일 내려받기로 대신 못 하나
- 개인정보를 받는가. 이름·연락처를 저장하면 개인정보처리방침과 보관 기간이 따라옵니다. 회사 규정부터
- 그래도 필요하면 기획부터 다시. 새 기획.md, 새 '꼭 기능', 새 완성 기준
이 길에서 자주 나오는 이름이 Supabase(데이터 저장 창고)와 RLS(행 단위 접근 제한 — 남의 데이터를 못 보게 막는 규칙)입니다. 이런 기능을 시킬 때는 요청문에 반드시 세 줄을 넣으세요. "남의 데이터는 못 보게 접근 제한을 걸어줘", "비밀 키는 파일에 적지 말고 환경변수로", "입력값은 저장 전에 검사해줘". AI는 시키지 않으면 보안을 알아서 챙기지 않습니다. 공개 전에는 "보안 점검을 해줘"를 한 번 더 시킵니다.
이 가이드의 범위는 여기까지입니다. v4는 다음 과정의 몫입니다.
언제 무엇을 — 한 장
| 불편 | 먼저 | 그다음 |
|---|---|---|
| 같은 말을 매번 한다 | CLAUDE.md (16장) | Skill (9·17장) |
| 규칙을 자꾸 안 지킨다 | CLAUDE.md 줄이기 | 훅 |
| 바깥 도구(노션·DB)를 쓰고 싶다 | CLI 있으면 CLI | MCP |
| 파일이 많아 대화가 지저분하다 | /clear · 새 대화 | 서브에이전트 |
| 매일 같은 점검을 한다 | 고칠목록.md | 예약 작업 |
| 로그인·결제·DB가 필요하다 | 대안 먼저 (설문지·링크) | 기획부터 다시, 보안 먼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