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나를 가르친다
7장 · Second Brain
Claude에게는 '어제'가 없습니다. 내 자료를 한 곳에 모으고 AI가 찾을 수 있게 정리한 두 번째 뇌를 만듭니다.
먼저 한 가지 사실
Claude에게는 '어제'가 없습니다. 새 대화를 열면 Claude는 나와 내 일을 처음 만납니다. 내가 준 것만 압니다. 주지 않으면 일반론이 나옵니다.
1부 과제를 하면서 이런 불편이 있었을 겁니다. 템플릿을 매번 복사해 붙여넣는 게 귀찮다. 새 대화마다 내 상황을 처음부터 다시 설명한다. 어제 알려준 규칙을 오늘 대화에서는 모른다. 전부 정상입니다. 2부는 이걸 전부 해결하는 부분입니다. 핵심은 하나입니다. 매번 처음부터 설명하지 않는다.
내 업무 정보는 지금 어디에 흩어져 있나
- 고객 문의·거래처 연락 → 메일, 카톡, 문자
- 가격표·상품 정보·회사 소개 → 엑셀, PPT, 한글 파일
- 일하는 방식·말투·보고 양식 → 내 머릿속
- 회의에서 정한 것 → 누군가의 수첩, 또는 아무 데도 없음
- 그때 왜 그렇게 결정했는지 → 대부분 아무 데도 없음
나도 못 찾는 자료는 Claude는 더더욱 못 찾습니다.
Second Brain
내 자료를 한 곳에 모으고, AI가 찾을 수 있게 정리한 두 번째 뇌. 원래는 개인 지식관리 방법입니다. 읽은 것·배운 것·결정한 것을 기록해 두고 필요할 때 꺼내 씁니다. 이 가이드에서는 업무판으로 만듭니다.
| 묻는 것 | 처음 만난 Claude | Second Brain을 가진 Claude |
|---|---|---|
| "이 고객 문의 답장 좀" | 어디서나 통하는 평범한 답장 | 우리 환불 규정·내 말투 반영 |
| "주간보고 초안 써줘" | 일반적인 보고서 양식 | 우리 회사 양식 · 지난주 보고에 이어서 |
| "이 제안 받을까?" |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 내 기준 · 과거 결정 근거로 정리 |
| "지난달 회의에서 뭐 정했지?" | "정보가 없습니다" | 회의록 파일에서 찾아 답 |
차이는 Claude의 실력이 아니라 재료입니다. 재료는 나만 줄 수 있습니다.
먼저 비교 기준을 남겨 두세요. 아무 대화에서나 내 업무 질문 1개를 던지고("다음 주 주간보고 뭐부터 챙길까?") 답을 스크린샷으로 저장합니다. 지금은 일반론이 나오는 게 정상입니다. 8장 끝에서 같은 질문을 다시 던져 전후를 비교합니다. 그게 2부의 성적표입니다.
서랍 4칸
| 서랍 | 무엇을 넣나 | 얼마나 자주 바뀌나 |
|---|---|---|
| 1_규칙 | 일하는 원칙 · 말투 · 보고 양식 · 금지사항 | 거의 안 바뀜 (분기·연 1회 점검) |
| 2_자료 | 상품 · 가격표 · FAQ · 회사 소개 같은 사실 | 바뀌면 최신본으로 교체 |
| 3_기록 | 회의록 · 결정 · 보고서 — 그때 그대로 | 생길 때마다 새 파일 |
| 4_수신함 | 어디 둘지 모르는 메모 · 링크 | 수시로 넣고 주 1회 비움 |
왜 4칸이냐면, 성격이 다른 정보가 섞이면 Claude가 엉뚱한 곳에서 답을 찾기 때문입니다. "우리 말투 규칙?"은 1_규칙만, "지난 회의 결정?"은 3_기록만 보면 됩니다. 바뀌는 속도가 달라 관리법도 다릅니다. 교체할 것과 쌓을 것. 그리고 칸이 적어야 오래 갑니다. 폴더 20개는 1년 뒤 아무도 안 씁니다. 헷갈리면 일단 4_수신함에 넣고, 분류는 주 1회 몰아서 합니다.
'보고 양식'은 자료가 아니라 규칙입니다. 일하는 방식이니까요. 1부에서 만든 서비스 아이디어 1장은 2_자료에 들어갑니다.
AI가 잘 읽는 자료의 세 조건
- 한 파일 한 주제 — '잡다한자료모음' 대신 주제별로 쪼갭니다
- 글자로 된 파일 — 사진·스캔본보다 텍스트가 정확합니다
- 이름만 봐도 내용이 보이게 — 날짜와 주제를 파일명에
사람 신입에게 넘겨도 바로 알아볼 수 있으면 AI도 잘 읽습니다.
.md — 그냥 메모장 파일입니다
.md(마크다운)는 메모장으로도 열리는 순수 텍스트 파일입니다. #은 제목, -은 목록. 기호 몇 개로 서식을 표시하는 약속입니다. 가볍고 어디서나 열리며, AI가 가장 잘 읽고 쓰는 형식입니다. 지침·매뉴얼·Skill·CLAUDE.md까지 이 가이드에서 만드는 파일은 전부 .md입니다. 외울 기호는 #과 - 두 개뿐입니다.
# 상품 가격표
기준일: 2026-10-01
## 기본 상품
- A세트: 39,000원 (택배비 포함)
- B세트: 59,000원 (택배비 포함)
## 규칙
- 5만 원 이상 주문은 사은품 1개
- 제주·도서산간은 추가 배송비 3,000원
출처: 2026-10-01 영업팀 공지
| 지금 가진 파일 | 추천 처리 |
|---|---|
| 한글(.hwp) · 워드 · PPT | 내용을 Claude에게 붙여넣고 .md로 정리시킵니다 |
| PDF 규정·공지 | 그대로 올려도 되지만, 자주 쓰면 .md 요약본도 |
| 엑셀 가격표·명단 | 민감한 열을 지운 사본을 .md 표나 .csv로 |
| 사진 · 캡처 · 스캔본 | Claude에게 글자로 옮기게 한 뒤 .md로 |
| 메모장 · 카톡 복사 | 날짜 붙여 .md로 저장 — 가장 쉬운 재료 |
원본은 그대로 두고, AI용 사본을 만든다고 생각하세요.
파일명 규칙 — 날짜가 맨 앞
| 나쁜 예 | 좋은 예 |
|---|---|
| 회의록.docx | 2026-10-06_주간회의.md |
| 최종_진짜최종(2).hwp | 2026-10-06_제안서_v2.md |
| 가격표 수정본.xlsx | 가격표.md (2_자료는 최신본 1개만) |
YYYY-MM-DD 형식이면 이름순 정렬이 곧 날짜순 정렬이 됩니다.
Second Brain 규칙 세 개
모르면 추측 금지 · 결정은 고치지 말고 새 파일로 · 파일명은 날짜로. 이 세 줄은 8장에서 만드는 지침에도 그대로 들어갑니다.
- ① 모르면 추측 금지 — 자료에 없는 내용을 지어내는 것이 가장 위험합니다. 지침에 한 줄: "자료에 없으면 '자료 없음'이라고 답하고 어디에 추가할지 물어봐." '자료 없음'이 나오면 실패가 아니라 채울 자료를 찾은 것입니다.
- ② 결정은 고치지 말고 새 파일로 — 3_기록의 회의록·결정은 '그때 무엇을 왜 정했나'를 보존하는 파일입니다. 나중에 바뀌면 원본을 고치지 않고 새 파일을 만듭니다. 2026-10-06_거래처선정.md → 2026-11-02_거래처선정_변경.md. 고쳐 버리면 "왜 바꿨는지"가 사라져 같은 고민을 또 합니다. 반대로 2_자료(가격표 등)는 최신본으로 교체합니다.
- ③ 파일명은 날짜로 — 위와 같습니다.
_INDEX — 서랍장의 층별 안내도
맨 위에 '어디에 뭐가 있는지' 적은 지도 파일 1개를 둡니다. 지침에 '_INDEX를 먼저 보라'고 적으면 Claude가 볼 서랍을 먼저 정합니다. 파일 이름은 _INDEX.md. 밑줄로 시작해 지도 파일임을 표시합니다.
# 내 업무 Second Brain 지도
최종 갱신: 2026-10-06
## 서랍
- 1_규칙/ 말투·보고 양식·금지사항 (매 대화 적용)
- 2_자료/ 가격표·FAQ·회사 소개 (최신본만)
- 3_기록/ 회의록·결정 (고치지 말고 새 파일)
- 4_수신함/ 분류 전 메모 (주 1회 비움)
## 자주 묻는 것 → 어디
- 가격·배송비 → 2_자료/가격표.md
- 보고 양식 → 1_규칙/주간보고_양식.md
내 컴퓨터에 업무판 폴더 만들기
- 파일 탐색기 → C 드라이브에
work폴더 → 그 안에my-brain폴더 (영문 — 3부에서 그대로 엽니다) - 그 안에 폴더 4개:
1_규칙·2_자료·3_기록·4_수신함 - 메모장을 열어 위 _INDEX 예시를 내 업무에 맞게 바꿔 적기
- 다른 이름으로 저장 → 파일 형식 '모든 파일' → 이름
_INDEX.md→ 인코딩 UTF-8
바탕화면이나 OneDrive 안은 피하세요. 3부에서 동기화 충돌이 납니다. 확장자가 안 보이면 탐색기 보기 → 표시 → 파일 확장명을 켭니다.
자료를 .md로 바꾸는 요청문입니다.
아래 내용을 AI가 읽기 좋은 .md 파일로 정리해줘. 규칙: - 맨 위에 # 제목과 '기준일: YYYY-MM-DD' - 한 파일에 한 주제만. 주제가 여러 개면 나눠서 제안 - 숫자·날짜·금액은 원문 그대로 (바꾸지 말 것) - 원문에 없는 내용은 추가하지 말 것 - 이름·연락처가 있으면 ○○로 가려줘 - 마지막 줄에 추천 파일명과 넣을 서랍(1~4) [여기에 내용 붙여넣기]
결과를 원문과 대조하고(숫자·날짜 두어 개는 직접), 추천 서랍에 저장합니다. 1부의 서비스 아이디어 1장도 2_자료에 넣으세요. 이것이 Second Brain의 첫 자료이고, 3·4부까지 이어집니다.
민감정보는 서랍에 넣기 전에 뺍니다. 5장 원칙 그대로입니다. 기준 하나: 이 파일이 남의 손에 들어가면 곤란한가?
막힐 때 — 자료 정리 편
- 저장했더니
이름.md.txt→ 파일 형식 '모든 파일'로 다시 저장 - 열었더니 한글이 깨진다 → 저장할 때 인코딩을 UTF-8로
- 어느 서랍인지 모르겠다 → 4_수신함에 넣고 다음으로
이 장의 결과물
- ☐ Pro 결제 완료 (2부부터 필요합니다)
- ☐ my-brain 폴더와 서랍 4개를 만들었다
- ☐ _INDEX.md를 저장했다 (끝이 .md인지 확인)
- ☐ 내 자료 .md 파일이 알맞은 서랍에 들어 있다 — 서비스 아이디어 1장 포함
- ☐ 프로젝트 밖 질문 스크린샷을 저장했다 (8장에서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