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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보안

앱의 데이터는 어디에 저장되나 — 브라우저·구글 시트·DB

DB 없이 만든 앱의 기록은 그 기기의 브라우저에만 남습니다. 언제 시트로 충분하고 언제 DB가 필요한지, 기준 한 줄.

"입력한 게 저장되나요?" 첫 서비스를 만들 때 반드시 나오는 질문입니다. 답은 "어디에 저장하느냐에 따라"이고, 선택지는 세 개입니다.

① 브라우저 안 — DB 없이 만든 앱

한 페이지 앱이 입력값을 "기억"하게 하면, 그 기록은 그 기기의 그 브라우저 안에만 남습니다.

그래서 첫 버전은 계산·안내·정리처럼 저장 없이도 쓸모 있는 것이 좋습니다. 견적 계산기, 재고 확인표, 안내 페이지. 보관이 필요하면 가장 쉬운 대안은 "결과 복사·파일로 내려받기 버튼"입니다. 계산 결과를 카톡에 붙여넣기 좋은 문장으로 복사하거나, 표를 엑셀 파일로 내려받습니다. 저장 창고 없이 보관이 됩니다.

② 구글 시트 — 혼자 또는 소수가 볼 때

이미 시트로 관리하던 일이면 시트가 답인 경우가 많습니다.

시트가 맞을 때 시트가 한계인 때
보는 사람이 나 또는 몇 명 여러 사람이 동시에 입력
행이 수천 개 이하 수만 행, 조회가 느려짐
사람이 직접 고쳐도 됨 규칙을 어긴 입력을 막아야 함
권한이 "시트 공유"로 충분 사람마다 볼 수 있는 행이 달라야 함

시트를 "데이터 창고"로 두고 앱은 계산·표시만 하는 구조도 됩니다. 구글 설문지로 신청을 받고 시트에 쌓이게 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교육 신청 페이지의 첫 버전이 딱 이겁니다. 과정 안내 + 설문지 링크.

③ 데이터베이스(DB) — 여러 사람, 규칙, 권한

개인정보·돈·여러 사람의 기록이 오가면 DB입니다. 기준 한 줄입니다.

이 수업에서 이름이 나오는 것은 Supabase 같은 서비스입니다. 저장 창고를 빌려주고, 화면 없이 규칙(누가 어느 행을 볼 수 있나)을 걸 수 있습니다. 다만 DB를 붙이는 순간 세 가지가 따라옵니다.

  1. 접근 제한(RLS). 공개 키가 브라우저에 보이므로 "로그인한 사람은 자기 데이터만"이라는 규칙을 서버 쪽에 걸어야 합니다. AI는 시키지 않으면 안 겁니다
  2. 개인정보. 이름·연락처를 저장하면 개인정보처리방침과 보관 기간이 따라옵니다. 회사 규정부터
  3. 비용과 백업. 무료 범위를 넘으면 월 요금, 그리고 데이터가 날아갔을 때의 계획

그래서 순서

첫 버전은 ①로 만들고, 보관이 필요하면 복사·내려받기 버튼. 혼자 관리하는 목록은 ②. 여러 사람·개인정보·돈이 걸리면 ③인데, 그때는 기획부터 다시 씁니다. 새 기획.md, 새 '꼭 기능', 새 완성 기준. 그리고 요청문에 반드시 세 줄. "남의 데이터는 못 보게 접근 제한을 걸어줘", "비밀 키는 파일에 적지 말고 환경변수로", "입력값은 저장 전에 검사해줘".

판단이 안 서면

"이 서비스에 데이터 저장이 필요한지, 필요하면 브라우저·시트·DB 중 어느 것이 맞는지, 이유와 함께 추천해줘. 개인정보가 들어가는지도 짚어줘." Claude에게 이렇게 물으면 대부분 ①이나 ②로 답합니다. 첫 서비스에서 DB가 진짜 필요한 경우는 생각보다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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